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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출근 하기 싫을 때 극복방법 진짜 있을까?


회사출근 하기 싫을 때 극복방법 진짜 있을까? 매일 아침 이런 생각을 하는 직장인들이 많지 않을까. ‘회사 가기 싫은 병’을 이겨내기 힘든 것은 전 세계 공통인 모양이다. 최근 일본 라디오 TOKYO FM ‘블루오션’ 상담 코너에 한 24세 여성 청취자는 다음과 같은 사연을 전했다. 이 방송의 상담 코너는 청취자가 사연을 보내면 다른 청취자들이 조언을 전해주는 식이다. 



“올해부터 직장인이 됐어요. 시스템 엔지니어 일을 하고 있는데 최근 반 년 ‘회사에 가고 싶지 않은 병’에 걸려 있습니다. 매일 아침 ‘회사 가기 싫다’고 생각하면서 겨우겨우 출근. 어떤 때는 정말 못 가겠어서 쉰 적도 있어요. 일하기 싫은 건 아니에요.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경력을 쌓아가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회사 동료들도 걱정해주고, 정말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요. 그런데 지금은 이 일을 내 걸로 만들 수 있는 날이 정말 올지 모르겠어요. 출구가 보이지 않아요. 괴롭네요. 이직하는 게 좋을까요?” 


이 사연에 다른 청취자들은 이렇게 조언했다. 


어느 회사나 똑같아요. 


“일한 지 1년 만에 보람을 느낄 수 있고 바로바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일은 곧 싫증을 느끼게 돼요. 금방 일을 잘 하는 사람은 없어요. 매일 공부하고 조금씩 성장해 가는 거죠. 하지만 일에 따라서 센스가 필요하기도 하지요. 어쨌든 3년은 버텨보세요. 그래도 안 된다면 이직하세요. 막상 회사를 옮겨도, 어떤 회사·업종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예요. 지금은 힘들겠지만 버텨보세요. ‘나만 힘든 게 아니다’라고 생각하면 좀 나을 거예요.” (37세·남) 


목표치에서 –25% 정도, 기대치를 낮게 잡아보세요. 


“(일에서 보람을 느끼기 위해) 회사 일에서 자기 나름대로 목표 설정을 해 보세요. 하지만 목표는 실제 자신이 목표로 하고 있는 것보다 –25% 정도로 낮게 잡는 거죠. 높은 벽을 한 번에 넘기보다는 눈앞의 계산을 꾸준히 오르는 데에 보람을 느낄 겁니다. 또 저축이나 여행, 맛집 탐방 등 사생활적인 측면에서도 여러 계획을 세워 보세요. 이런 것들을 하려면 돈이 필요하잖아요. 일을 하면 돈이 모이니 동기 부여도 되죠. 작은 목표를 달성하면 자신감도 올라갈 거예요.” (32세·여)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늘려보세요. 

“저는 직장인 1년차입니다. 저도 얼마 전까지는 직장 스트레스와 긴장감 때문에 잠을 전혀 못 자는 날도 있었어요. 조언을 드리자면 마음속에서 ‘이건 내 특기다’ ‘이건 나한테 맡겨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혀나가시라는 거예요. 사회 초년생은 일을 못 하는 게 당연하지만, 못 한다고 생각하면 정말 스트레스 받잖아요. 저는 그저 선배들 쫓아다니면서 물어보고 혼자 조사하면서 공부했어요. 그러면서 할 수 있는 일이나 특기를 늘려가니 일에 대한 불안감도 줄어들고 보람도 느끼게 됐어요. 열심히 노력하는 신입사원은 주변에서 꼭 좋게 봐 줄 겁니다.” (23세·남)


살기 위해 일도 하는 거죠. 

“저는 과로로 2번 쓰러졌고, 출근하기 싫다면서 ‘급’ 당일 여행을 떠난 적도 있어요. 이번이 세 번째 직장이에요. 저는 일을 위해 사는 게 아니라 살기 위해 일을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좀 쉬면 자기 미래를 위한 기회가 될 수 있어요. 자신과 마주하고 일을 통해서 어떤 가치를 실현하고 싶은지, 어떤 것을 삶의 낙으로 삼을지 생각해보세요. 즐겁고 보람 찬 나날을 보내기 위해서는 괴로운 일, 버텨내야 하는 일도 따르죠. 그럴 때 함께 얘기할 수 있는 친구 등이 있으면 큰 위로가 될 거예요.” (37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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