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홀릭

열쇠전망대 한반도 최북단 연천군 안보관광지역 체험


한반도 최북단에 있는 열쇠전망대로 안보관광 체험을 하고 왔다.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열쇠전망대는 열쇠부대 안으로 들어가야만 전망대까지 갈 수 있고 특히 최북단 민통선이라 불리울 만큼 북한과의 거리가 꽤 가까웠다. 비무장지대를 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곳, 그 곳은 열쇠전망대였고 부푼 기대감을 안고 열쇠전망대로 향하였다. 


위병소를 지나 열쇠전망대 까지

연천군 신서면 답곡리에 위치한열쇠전망대는 위병소에서 첫 신원확인을 하게되었다. 참고로 신분은 꼭 챙겨가야 한다. 신분증 미 지참 시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갈 수 있고 전원이 모두 신분증을 지참하고 있어야 한다. 신분증을 제시하고 보안관련 서류를 작성하면 표찰과 함께 블랙박스를 가릴 수 있는 물품을 건네 받는다. 그 중, 식별번호가 적힌 태극기는 차량 앞 본넷에 부착을 한다.



전망대로 향하는 바리케이드를 열어주면 군사시설을 지나 전망대로 끝없이 올라간다. 위병소 초입부터 약 10km 떨어진 열쇠전망대는 꼭 차량을 가지고 이동해야 한다. 이동 시 전망대로 가는 길은 지뢰 위험지역이 대다수다. 때문에 혹시라도 호기심에서라도 절대 차량에서 내리거나 함부로 들어가서는 안된다.


그렇게 한참을 올라가게 되면 열쇠전망대가 보인다. 바로 앞에 주차를 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있고 의외로 주말에는 사람들이 다소 있는 편이었다. 바로 앞이 비무장지대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았다. 안보체험으로는 딱인 듯 하다.


T-Bone 능선 전투 기념비 내용은 대략 이렇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티본능선 옆 애리고지에서 미육군 중위 넬리 소대장이 정찰임무 수행 중 중공군 1개 중대와 조우하여 치열한 전투 끝에 중공군을 격퇴한 후 전사한 8명의 부하를 애도 하기 위한 글을 인목면사무소(강원도 철원군 소재) 정문 기둥에 새긴 것으로 기념물 내의 영문은 당시 전사한 미군의 인적사항이다.


T-Bone 능전 전투 기념비에 있는 흔적은 당시 주요 고지 쟁탈전이 지속되었던 시기였으며, 총탄에 얼룩진 자국으로 보아 피아간 전투가 얼마나 치열했는지 생생히 알 수 있다라고 나온다. 단단한 돌덩이가 깨지고 구멍이 날 정도면 무기 화력이 얼마나 강한지 되레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열쇠전망대 1층 전시관


1층 전시관 입구 모양이다.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땅굴처럼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 아무래도 입구자체가 땅굴이랑 비슷해서 그런 것 같다. 전시관은 대부분 1층에 있고 2층이 열쇠전망대다. 3층은 군인전용시설이라 외부인 출입금지라서 절대로 들어가면 안된다.


왜 땅굴 느낌을 받았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 입구바로 앞에 남침용 땅굴이라는 내용이 있다. 북한은 청와대 기습을 위해 제 1땅굴 부터 제 4땅굴까지 굴설하였고 남파된 무장간첩이 침투한 인근지역이라고 한다. 남한에서 발견된 땅굴은 총 4개라고는 하지만 북한이 숨기고 있는 땅굴이 더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전시관을 걸어가면  곳 곳에 입구가 여러개 있다. 여기는 6.25전쟁 진행과정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볼 때 마다 그 당시에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전쟁에 참전하여 전사하신 조상님들께 큰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죄송한 마음이 든다. 



북한의 대남도발과 방위태세를 보여 주고 있으며, 그래프로 연도별 침투현황을 보여준다. 특히 전쟁이 끝난 시점으로 부터 1970년도에 가장 많은 침투현황 보여 주고 있고 대부분 육상으로 침투를 한 것을 알 수 있다.



위장막으로 상황실 입구 재현



당시 전쟁 상황을 모형으로 재현



북한군에서 사용하던 모자, 나침반, 소총탄, 1950년식 중국식 소총 등이 전시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던 M-1소총, 철모, 야전삽, 대검, 60mm박격포


내무반은 구내무반과 신내무반으로 나뉘어져 있다.



구내무반을 보니 옛날생각이 많이 났다.



옛날에 비해 내무반이 많이 좋아졌다.



여기는 면회하는 장소인 것 같다. 가족, 애인, 친구분들이 면회를 와서 병사와 함께 식사도 많이 한다.



북한 신문, 책, 술이 전시되어 있다.



경기도 연천군 캐릭터 고롱이와 아롱이



이 곳은 연천의 특산물을 전시해 놓았다. 꿀이 많은 걸로 봐선 연천은 꿀이 특산물 인 것 같다.


열쇠전망대 2층 전시관


2층 입구로 올라가면 바로 DMZ 생태관이 보인다. 현재 비무장지대에서 살고 있는 야생동물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듯 하다. 저기 정면에 보이는 문이 바로 전망대다. 저기로 들어가면 바로 비무장지대가 한 눈에 다 들어온다. 망원경으로 보면 저 멀리 북한경비대까지 볼 수 있고 망원경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곳은 군사시설이기 때문에 절대로 비무장지대를 향해서 사진촬영은 절대 금지이다.



이건 진짜 고라니 처럼 생겼다;



지뢰 밭에 있는 저 새들이 뭔가 슬픔과 아픔을 전해 주는 듯 하다.


아무래도 비무장지대에는 고라니가 많다 보니 고라니가 많이 보이는 듯 하다. 개인적으로 비무장지대를 촬영을 못하여 아쉬운 면이 없지 않아 있기는 하지만 나름 만족했던 전망대였다. 전망대를 여러군데 다녀본 결과 가장 실감나고 민통선까지 와 본 것은 열쇠전망대가 처음인 것 같다. 



지도만 봐도 얼마나 비무장지대와 가까이 있는지 알 수 있다. 바로 앞이 북한이라는게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이렇게 가까우니 진짜 민통선 최전방에 온 기분이 들었다. 이렇게 나는 1층과 2층을 둘러보고 음료수를 마시면서 다시 한 번 비무장지대를 바라보았다. 참고로 열쇠전망대는 별도로 매점이나 PX가 없다. 따라서 마실 거, 먹을 거는 본인이 챙겨 가야한다. 단지 자판기 1대만 있을 뿐이다.


열쇠전망대 주소 및 관람일


관람일 : 평일 (월, 수~금요일), 공휴일



휴관일 : 매주 화요일

 

관람시간 : 오전 9시 ~ 오후4시


(오후 3시 30분이 넘으면 입장이 불가할 수 있음)


주소 :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덕산리


연락처 : 031-839-2061


관람일은 변동될 수도 있으니 연락 한번 쯤은 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한가지 TIP은

꼭! Tmap에서 열쇠전망대를 검색하고 가는 것이 수월하다.

나처럼 네비게이션에 속아서 다시 되돌아가는 분들이 많았다.


End of Document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